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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추운 가을, 다저스전 구원 등판 '1⅓이닝 2실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흔들리고 있다. 김광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의 5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1⅓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53에서 3.67로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2-7로 패했다. 김광현의 불펜행은 이날(8일) 다저스전을 앞두고 알려졌다. 원래 10일 다저스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하지만 MLB닷컴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 캐처리 실버가 개인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김광현은 오늘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전한 뒤 "제이크 우드퍼드가 다른 선발 투수들과 타격 훈련을 했다. 10이 다저스전 선발 투수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장면"이라고 알렸다. 김광현은 지난 5일 밀워키전에서 1⅔이닝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이 경기 부진이 선발진 탈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선발 진입이 어려워 보인다. 불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8일 다저스전에서는 시즌 12번째 피홈런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가 2-5로 지고 있던 8회 초 2사 1·2루에서 등판한 그는 타자 맥스 먼시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막았다. 시속 136㎞ 낮은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하지만 9회 초 2사 뒤 트레이 터너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저스틴 터너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다. 후속 타자 오스틴 반즈를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9회를 마쳤다. 개운한 투구는 아니었다. 김광현의 가을이 춥다. 왼 팔꿈치 부상을 다스리고 복귀한 뒤 다른 선발 투수의 이탈로 다시 선발진에 합류했지만, 이번에는 컨디션 저하로 밀렸다. 지난 시즌도 불펜 투수로 나선 경험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주요 보직인 클로저를 맡았다. 8일 다저스전은 패전 처리 또는 추격조였다. 김광현 앞에 가시밭길이 놓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9.0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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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첫 맞대결' 다저스 상대로 명예회복 재도전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와 데뷔 후 처음으로 맞붙는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한국시간) 구단 게임노트를 통해 김광현을 10일 다저스와 홈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빅리그 입성 후 다저스전 첫 등판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두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다저스는 MLB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다. 류현진(토론토이 2013년부터 7년간 몸 담아 국내 야구팬에게 친숙한 구단이다. 저스틴 터너, 무키 베츠, 트레아 터너, 맥스 먼시, 앨버트 푸홀스 등이 버티는 타선도 강하다. 6일까지 팀 OPS(출루율+장타율) 0.749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김광현은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7월 2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낸 뒤 이후 5경기(선발 4경기)에서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달 30일 피츠버그전(4이닝 1실점)에서는 잘 던지다가 투구 수 문제로 교체됐지만, 직전 등판인 지난 5일 밀워키전에서는 1과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성적은 6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현지 주목도가 높은 다저스전은 김광현이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기회가 될 수 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9.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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